■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홍민 / 위스콘신 주립대 정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위스콘신 분위기는 어떨지도 궁금한데요. 현지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의 박홍민 교수님이 연결돼 있다고 하는데 연결 지금 가능하겠습니까?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극적으로 대역전하면서 미 대선 상황이 급반전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위스콘신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홍민]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10%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이 정도로 극적인 승리일 줄은 사실 예상을 못했죠.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안도를 하는 측면도 있고요. 그런데 다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많이 안타까워하죠. 너무 극적인 승리, 극적인 패배니까요.
교수님, 이렇게 막판 역전을 이룬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박홍민]
역시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우편투표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선거 1, 2주 전부터 위스콘신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했거든요. 그러면서 투표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요.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빨리 진행된 우편투표 용지 배부라든지 수거가 큰 몫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위스콘신 같은 경우에는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데 4년 전에는 트럼트 대통령이 신승을 거뒀던 지역입니다. 지금 상황이 달라졌는데 교수님께서도 실제로 4년 전과 지금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시는지요?
[박홍민]
4년 전하고 이번 선거는 많이 위스콘신은 다릅니다. 4년 전에는 특히 그 당시 클린턴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상을 해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이한 측면이 있었고요. 특히 흑인들 투표율이 굉장히 저조했었거든요.
보통은 70% 이상의 투표율을 흑인들이 보여줬었는데, 위스콘신에서. 2016년 같은 경우는 60% 밑으로 떨어졌단 말이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지난 여름에 물론 코로나 때문에 무산되기는 했지만 전당대회도 할 예정으로 있었고요.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을 총 3번 방문하기도 했었고요, 이번 선거기간 동안에. 그러다가 문제는 8월 말쯤에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한 시위가 있었던 와중에 위스콘신에서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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